伊 우니크레디트 2013년 영업손실 20조원

입력 2014-03-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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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8500명 구조조정

이탈리아의 최대 은행 우니크레디트가 지난해 140억 유로(약 20조82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니크레디트는 자산 규모 기준으로 이탈리아 최대 은행이다. 우니크레디트는 2013년 부실대출 손실을 상각하기 위해 137억 유로를 적립했다.

우니크레디트는 영업 손실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전체 인력의 약 6%인 85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우니크레디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재무 건전성 심사를 수개월 앞두고 자체 재무 조사를 벌였다.

우니크레디트는 영업 손실을 메우기 위한 별도의 자본 확충 조치를 할 필요가 없으며 ECB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128개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벌이는 재무 건전성 심사도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데리코 지초니 우니크레디트 CEO는 “우니크레디트그룹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기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수년 간 손실을 메워나갈 수 있지만 한해에 모두 이를 충당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우니크레디트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이탈리아와 동유럽 경기침체에 따라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우니크레디트는 내부에 부실자산이나 채권만을 전문적으로 사들여 처리하는 배드뱅크를 만들어 870억 유로 규모의 악성 또는 불량채권들을 관리하면서 향후 5년 간 이를 330억 유로 규모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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