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지사 출마 선언...김영선 새누리당 예비후보 현장서 소란 피워 '눈살'

입력 2014-03-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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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지사 출마, 김영선 경기도지사

▲사진=뉴시스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야권의 경기지사 경선은 민주당 원혜영·김진표 의원과 더불어 '3파전' 구도가 됐다.

김상곤 전 교육감은 이날 회견에서 "5년간 교육감으로 경기교육을 바꿨듯 경기도를 바꾸겠다"면서 "버스 완전공영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해 무상대중교통의 첫 걸음을 떼겠다"고 말했다.

김상곤 전 교육감은 과거 민주화운동을 주도하고 교육감으로서 무상급식,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후보군 중 진보적 성향이 가장 뚜렷해 야권 성향 지지층을 결집시킬 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고향이 광주라는 점에서 호남 출신 경기도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김상곤 전 교육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자리에서는 다소 소동이 벌어졌다.

이미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김영선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로고가 새겨진 빨간 잠바를 입은 채 김상곤 전 교육감에게 "질문이 있습니다"라면서 손을 들었다.

김상곤 전 교육감이 질문을 안 받자 "교육감께 질의할 것이 있다"고 수차례 목소리를 높히기도 했다. 이에 김상곤 전 교육감 지지자들이 "어느 당이냐. 예의도 없다"고 고함을 질러 무거운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김상곤 경기지사 출마 선언 현장서 소란을 피운 김영선 새누리당 예비후보에 네티즌들은 "김상곤 경기지사 출마 선언 하는데 왜 가서 소동을 피우고 난리람" "김상곤 경기지사 출마 선언은 선언이고" "김영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자신 없는 거 아닌가?" "김상곤 경기지사 출마 선언, 김영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어색한 신경전일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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