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차 특허재판서 삼성에 1대당 40달러 손배 요구 방침

입력 2014-03-1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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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정신나갔다”

애플이 미국의 2차 특허재판에서 삼성전자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1대당 40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11일(현지시간) 독일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가 밝혔다.

포스페이턴츠는 이날 이런 내용이 담긴 미국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 속기록을 공개했다.

이 속기록은 지난 1월23일 루시 고 판사가 주재한 전문가증언 배제신청 심리 내용을 담은 것이다.

속기록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이 5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해 총 40달러의 로열티를 요구할 방침이다. 애플이 주장하는 특허는 밀어서 잠금 해제, 자동 완성, 전화번호 화면 두드려 전화 걸기, 통합검색, 데이터 동기화 등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이다. 삼성은 애플이 디지털 화상과 음성의 기록 및 재생, 원격화상 전송시스템 등 2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스페이턴츠 운영자인 플로리안 뮐러는 “애플이 정신나간 것 같다”며 “5개 소프트웨어에 대해 1대당 40달러를 요구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스마트폰은 평균적으로 약 12만5000개의 특허를 사용한다”며 “애플의 계산대로라면 스마트폰 1대당 드는 비용이 100만 달러(약 1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꼬집었다.

2차 특허재판은 오는 31일 배심원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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