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훈풍에 업계 증설 바람

입력 2014-03-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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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실리콘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업계에 증설 바람이 불고 있다.

11일 태양광 시장조사기관 PV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폴리실리콘 가격은 전주보다 2.3% 오른 1kg당 22.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반등세로 접어든 뒤 1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는 폴리실리콘의 가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태양광 시장 악화로 잠정 보류했던 사업들을 재개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폴리실리콘 제조기업인 OCI는 지난 2월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조설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015년 3분기까지 총 1209억원을 투자해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 3개 생산라인 설비(연산 4만2000톤)를 5만2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6월 투자하기로 결정했었으나 시황 악화로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폴리실리콘 가격 및 수급불균형의 점진적 개선 등의 시장상황과 투자효율성을 고려해 잠정연기한 폴리실리콘 증설 투자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12월 시장 침체로 유동성 위기를 맞으면서 생산을 중단한 한국실리콘은 올해 1월에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 재가동을 결정했다. 현재 공장설비 점검을 진행 중이며 생산인력을 충원하는 등 생산 재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늦어도 4월 중 고순도 폴리실리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연산 1만톤 규모의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을 시운전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이 미국 MEMC와 합작해 설립한 SMP도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삼성정밀화학 울산사업장 내에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공급과잉 우려가 존재함에도 향후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수급밸런스가 시장의 구조조정을 통해 안정화를 찾을 것으로 본다”며 “이에 지금부터 투자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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