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폐지 결정 불구 경찰조사 계속...유족들 "풀리지 않은 의문 아직 남았다"

입력 2014-03-0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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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경찰조사

제주도 촬영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SBS 프로그램 ‘짝’ 여성 출연자의 부모가 딸의 자살에 대해 의혹을 풀고 싶다고 주장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짝’ 출연자 전모 씨(29·여)의 어머니 이모 씨(53)는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이 8일 휴대전화와 SNS 조사가 완료돼 자살 동기가 없다고 발표한 것에 수긍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전 씨가 휴대전화와 SNS를 통해 ‘촬영이 힘들다. 방송이 나가면 힘들어질 것 같다’, ‘촬영이 힘들었다’며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짝’ 촬영 과정에서 이런 점이 왜 자살 동기가 되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멀쩡히 방송에 출연했던 얘가 방송 출연 중에 왜 힘들어했고 죽음 선택까지 했는지를 밝히고 싶다”며 의혹을 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딸이 이 촬영분이 방송되면 신상정보가 공개돼 두려워하며 ‘호주 쪽으로 어학연수 가려는데 보내주실 거죠?’라고 묻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경찰은 또 방송국 측에 촬영분 전반에 대해 제출을 요청, 분석작업을 벌이며 강압적 촬영 의혹에 대해 추가 수사를 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수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유족에게 '자살 동기가 없다'고 통보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짝 촬영 과정에서 심적 부담을 느끼긴 한 것 같지만 정확한 자살 동기를 찾기 위해 SNS 기록과 촬영과정, 개인사 등에 대해 확인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10일 오전 서귀포경찰서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짝 관련 수사 진행 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짝 경찰조사에 네티즌들은 "짝 경찰조사 계속해야지... 죽은 사람만 안됐다" "짝 경찰조사 진짜 억울하겠다" "짝 폐지되면 그만인가?" "관련자들 다 문책해라" "짝 경찰조사, 알아서 잘못한 사람들 조치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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