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1호 여성 운항승무원 탄생

입력 2014-03-04 13: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에어에 1호 여성 운항승무원이 탄생했다.

진에어는 3일 최윤경<사진> 운항승무원이 김포-제주 노선에서 부기장으로 첫 비행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조종사 훈련요원 신분을 벗어나 정식 부기장 자격으로 비행에 나선 최 운항승무원은 총 5000여시간 비행 경력의 금창국 기장과 함께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된 LJ321편을 포함해 총 4편의 운항을 책임졌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운항승무원 채용 및 교육 과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진에어에서 1호 여성 운항승무원 타이틀을 땄다는 것은 그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진에어는 운항승무원 채용 시 대한항공과 동일한 ‘최소 1000시간 이상의 운항 경력’을 지원 자격으로 하고 있으며 입사 이후에는 내부 규정에 따라 1년 이상의 강도 높은 운항승무원 교육 및 훈련을 통과해야 실제 운항에 투입된다.

최 운항승무원은 역시 입사 전 총 1100여시간의 운항경력으로 보유했으며 입사 이후에는 약 9개월 간 진에어 부조종사 훈련요원으로 B737 기종 교육을 비롯한 제트 엔진 비행 훈련 등 진에어 운항승무원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는 직접 항공기를 조종하며 교육받는 운항경험훈련을 마쳤고 지난달 25일 부기장 운항자격 인정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최 운항승무원은 “오래 전부터 꿈꿔오던 항공기를 직접 조종하게 돼 기쁘다. 진에어 여성 운항승무원 1호라는 타이틀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여성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진에어의 여성 운항승무원은 총 2명으로 최 운항승무원 외 여성 부조종사 훈련요원 1명이 정식 운항승무원을 목표로 각종 비행 교육 및 훈련을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고마워요”…버림받은 ‘통일미’, 아프리카서 화려한 부활 [해시태그]
  • 벼랑 끝 치닫는 서울 지하철 파업…3노조도 파업 경고 집회
  • 국정원 "북한군, 러 공수여단·해병대 배속돼 전투 참여…추가 군수물자 수출도"
  • “어머니·장모님 위장전입으로 당첨까지”…상반기 주택 부정청약 127건 적발
  • 역세권보다 '초역세권'…시세·프리미엄 훨씬 낫네
  • 구글·알리바바 등 해외 교육산업서 활용되는 AI 교과서 [AIDT 교실혁명 성공할까]
  • T1 '제우스' 최우제 떠나자…에이전시 사이트도 쑥대밭
  • 설욕 다짐했지만 또 무승부…한국 축구, 불안한 선두
  • 오늘의 상승종목

  • 11.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28,000
    • +0.89%
    • 이더리움
    • 4,355,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615,000
    • -3.76%
    • 리플
    • 1,525
    • -1.04%
    • 솔라나
    • 329,300
    • -2.98%
    • 에이다
    • 1,106
    • +4.54%
    • 이오스
    • 890
    • -4.09%
    • 트론
    • 278
    • -3.81%
    • 스텔라루멘
    • 330
    • +4.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50
    • -1.54%
    • 체인링크
    • 20,380
    • -2.81%
    • 샌드박스
    • 473
    • -3.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