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외국인 직구족 증가세…해외 마켓 입점으로 대응”

입력 2014-02-28 17: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직구족’과 함께 ‘역 직구족’도 늘면서 외국 오픈마켓에 입점하는 온라인쇼핑몰이 늘고 있다.

28일 까페24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해외 쇼핑몰 구축 및 운영 인프라를 제공하는 ‘카페24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해외 사이트를 개설한 업체는 지난해 7400여개를 기록했다. 이들은 현지 언어와 전문 고객상담, 현지 결제시스템(PG) 등을 갖춰 외국인 고객을 끌어 당기고 있다.

구체관절인형 전문 쇼핑몰인 ‘에일린돌’은 창업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고려했다. 인형의 관절 부위를 둥글게 해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든 구체인형은 국내에도 마니아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시장 수요가 더 많다.

이 회사의 김범수 대표는 “초기 자본이 적은 상황에서 온라인 쇼핑몰이 해외 고객과 만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해 미국ㆍ유럽, 일본 시장을 겨냥, 영문 및 일문 사이트를 오픈했다”며 “희귀성과 퀄리티를 생각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100% 수작업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제품 경쟁력으로 해외 고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몰 사이트를 운영하는 동시에 국가별 주요 해외 마켓에 입점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해외 오픈마켓은 대체로 현지에 법인과 운영 책임자가 있어야 하는 등 입점 기준 및 진입 절차가 까다로워 개인 셀러가 진출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그러나 현지 고객들의 이용률이 높고, 입점 업체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 판매 및 마케팅 채널로는 효과가 크다.

중국 티몰, 일본 라쿠텐, 미국 아마존 등 해외 마켓에서도 높은 검색순위를 기록한 국내 여성의류 전문몰 ‘스타일난다’가 대표적이다. 여성의류 전문몰 미아마스빈도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문몰 사이트를 열고 글로벌 티몰에 입점했다. 미아마스빈 강병석 대표는 “티몰 입점을 통해 업체에 대한 중국 현지 고객 신뢰도를 많이 얻는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해외 오픈마켓을 통해 중문몰 사이트로 유입되는 효과도 있어 매출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카페24 송종헌 해외오픈마켓운영팀장은 “해외 소비자들은 상품 검색 등을 오픈마켓을 통해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표 마켓들은 마케팅 채널로 활용 가치가 크다”며 “카페24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이 채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중국 티몰, 일본 라쿠텐, 미국 아마존 등을 시작으로 국가별 대표마켓과 제휴해 입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86,000
    • -1.4%
    • 이더리움
    • 4,244,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456,100
    • -5.18%
    • 리플
    • 609
    • -4.55%
    • 솔라나
    • 195,800
    • -3.31%
    • 에이다
    • 508
    • -3.97%
    • 이오스
    • 721
    • -2.17%
    • 트론
    • 180
    • -2.17%
    • 스텔라루멘
    • 123
    • -3.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50
    • -4.69%
    • 체인링크
    • 17,960
    • -3.28%
    • 샌드박스
    • 417
    • -3.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