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정 동계체전 상큼한 출발...2018 평창 동계올림픽 향한 금빛 질주 시동

입력 2014-02-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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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정 동계체전

▲사진=KBS2TV 자료 화면 캡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수지 닮은꼴로 이름을 알린 이른바 '빙상돌' 공상정(18, 유봉여고)이 동계체전에서 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공상정은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의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여자 고등부 500m 예선 3조에 출전해 44초86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첫 출발부터 선두로 나선 공상정은 경기 내내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1위를 내주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쳤다. 공상정은 28일 준결선에 출전한다.

앞서 공상정은 심석희(17·세화여고), 박승희(22·화성시청), 김아랑(19·전주제일고), 조해리(28·고양시청)와 함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결선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준결선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김아랑을 대신해 결선행을 이끌었다. 공상정은 귀여운 외모에 아이돌 수지 닮은꼴인 인기를 끌며 '빙상돌'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공상정은 지난 25일 소치 동계올림픽 선수단과 함께 귀국, 기권한 금메달리스트 이상화와 달리 단 하루만 쉬고 동계체전에 나섰다. 자신의 올 시즌 첫 개인전 출전이기에 소홀히 할 수 없는데다 4년 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공상정 동계체전 상큼한 출발 소식에 네티즌들은 "공상정 동계체전 선전, 잘한다" "공상정 동계체전서도 좋은 성적 거두길" "공상정 동계체전 성공하길" "공상정 동계체전, 2018 평창올림픽 초석 다지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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