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몽준 승산 있을 것… 경기지사는 김문수 한번 더 출마해야”

입력 2014-02-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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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는 27일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앞둔 정몽준 의원에 대한 질문에 “7선 의원에다 울산서 서울로 올라와 어려운 지역구를 맡아 당선됐다”며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또 경기지사 선거에는 김문수 현 지사가 한 번 더 출마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김황식 전 총리의 경우 “우선 당내 경선에서 이겨야 하는데다 임명직을 오래했고 선출직 경험이 없다”며 “당내 기반이 없는 분이 경선에 참여한다고 발표해 깜짝 놀랐다. 정말 선출직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수도권 선거의 인물난에는 “인물은 넘치는데 당선될만한 사람들이 출마하지 않고 발을 빼니까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지사 선거의 경우 “김문수 지사가 한 번 더 출마하는 것이 정답”이라며 “당이 어려울 때 몸을 던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문수 지사가 출마하지 않고 경기지사 자리가 야당에 넘어가면 김 지사 대권행보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야당 지사가 들어서면 8년간 지사직에 있으면서 쌓은 업적이 모두 소멸되고 당이 어려울 때 출마를 회피하면 대선에서 당원 동지들이 등을 돌릴 것이라는 이유다.

또 지방정부 수장 중에 대통령이 될만한 인물이 야당 쪽에 특히 많다며 차기 대통령은 행정경험을 가진 지방정부 수장 가운데서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 경선에 나서는 대신 창원시장 도전으로 선회한 안상수 전 대표가 도지사에 도전한 박완수 전 창원시장 지지를 선언하고 연대하는 것이 선거 변수가 될 것인지에 대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연대”라고 잘라 말했다.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해 "정부 공기업 개혁, 재정건전화 정책은 경남도를 모델로 하고 있고 서울시 등 8개 광역단체에서 경남을 배우러 오고 있다"며 “그 중 하나가 진주의료원이다”고 말했다.

그는 "진주의료언 폐업이 잘못됐다면 진주에서 지지율이 바닥이어야 하는데 60%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박완수 전 창원시장이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공약으로 내세운 점을 놓고는 “박 전 시장이 통합진보당 경선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다"라며 "새누리당 사람들은 (재개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지표가 나와있고 그렇지 않다면 저는 선거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박 전 시장이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바라는 민심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세웠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홍 지사는 “우리가 한 여론조사와 정반대”라며 “경남의 일부 여론조사기관은 주문 조사하는 곳이 있어 결과를 잘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박 전 시장과 두 번째 대결에서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경남은 새누리당이 안정된 지역으로 당내 경선이 더 중요하다. 저도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 있다고 하면 도민과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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