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서울시장 출마 선언 "내달 2일 공식 발표"...지지율 급등에 자신감 충만 [상보]

입력 2014-02-26 11:08 수정 2014-02-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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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서울시장 출마 선언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내비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앞서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급변하는 바깥세상과 우리의 대응'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 "이번 주 일요일(3월 2일)에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몽준 의원은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고민 끝 행복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몽준 의원의 이같은 자신감에는 최근 연이어 터진 지지율 급등 소식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몽준 의원은 변수에 따라 지지도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초박빙이나 우세 등 기존 여론을 뒤집는 지지도 급상승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MBC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몽준 의원은 안철수 의원 측(새정치연합) 후보를 포함한 가상 3자 대결에서 41.3%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35.0%)을 6.3%포인트 앞서는 수치다.

이번 조사는 발표 하루 전에 전격실시됐다. 24일 서울 지역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혼합 방식으로 실시했다.

그러나 야권 단일화 후보가 경쟁에 나설 경우 녹록치 않는 상황이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순 시장을 단일후보로 내세운 상황을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는 박 시장은 41.9%로 정몽준 의원을 앞선다.

반면 정몽준 의원의 지지율은 40.7%.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초박빙’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새누리당 내부에서 힘겨루기를 시작한 경선도 정몽준 의원 입장에서 긍정적이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중 35.4%가 정몽준 의원을 꼽았다. 이어 김황식 전 총리 25.2%, 이혜훈 최고위원이 7.5%였다. 잘 모름·무응답도 31.5%에 달했다.

정몽준 의원 대신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시장 후보로 나오는 3자 구도(김황식 31.6%, 박원순 40.1%)와 양자대결(김황식 37.6%, 박원순 44.7%) 모두 박 시장에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입장에서 정몽준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게 정치권 안팎의 분석이다. 나아가 이번 여론조사로 인해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역할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5%, 안철수 의원 측 신당 17.3%, 민주당 12.3%, 통합진보당 2.2%, 정의당 0.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3.7%포인트였다.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뒤 출마선언 의지를 내비친 정 의원의 행보에 정치권 안팎에서 다양한 의견으르 내놓고 있다. 여론조사가 절대적이지 않지만 "정몽준 의원의 막판 결심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게 새누리당 전반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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