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이상은 "음악을 만들어내는 자체가 행복한 일"

입력 2014-02-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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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엔터테인먼트)
데뷔 26주년을 맞이한 가수 이상은이 음악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은은 25일 오후 서울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이상은 15번째 정규 앨범 '루루(LULU)'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다른 장르에서 작업을 열심히 하는 여성 아티스트 분들을 보면 그냥 꾸준히 계속 하시더라. 그 모습이 참 보기 좋다"면서 "처음에는 가사나 멜로디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사운드란 새로운 재료를 만지게 됐다. 더 연구하고 알아봐야겠다. 뭔가를 만들어내는 자체가 행복한 일"이라고 음악에 대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한 이상은은 기존 방식 대신 홈레코딩을 실험해 독특한 음악적 질감을 표현하고자 했다. 타이틀곡 '태양은 가득히'는 꿈을 좇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았다. '태양은 가득히'와 타이틀곡 선정 경합을 벌였던 수록곡 '캔디캔디'는 이상은의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리면서 쓴 곡이다.

앨범 작업에 돌입하기 전 보라카이를 다녀왔다는 이상은은 "제가 바다를 좋아하는데 정말 좋았다. 세상에서 그렇게 아름다운 노을을 본 적이 없다"면서 "거기에서 (이번 앨범이)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은은 1988년 강변가요제 대상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이다. 지난 26년 간 총 15장의 앨범을 통해 '담다디', '언젠가는', '비밀의 화원', '삶은 여행' 등 주옥같은 곡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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