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뜨고 M&A로 몸집 키우고… 박스권 장세 속 엔터주만 상승

입력 2014-02-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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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률 분석

지난해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던 엔터주들이 올 들어 주식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이스트는 지난 21일까지 연초 대비 20.9% 상승했다. 키이스트는 배우 김수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데, 출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시청률 20%를 넘어서면서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엔터)는 같은 기간 10% 올랐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주가 하락시 매수를 권고한다”며 “신규 아티스트 ‘위너’의 데뷔, 2NE1싸이빅뱅 유닛악동뮤지션 등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와이지엔터의 아티스트 모멘텀이 여전하고, 향후 3년간 영업이익은 연평균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JYP Ent.도 같은 기간 5%의 상승폭을 보였다. JYP Ent.는 지난달 데뷔한 남성 7인조 ‘갓세븐’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지난해 합병 후 올해 매출액 557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에스엠은 연초 상승세를 반납하고 소폭(0.57%) 오른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앨범 판매 100만장 돌파를 기록한 ‘엑소’는 올해 국내 인기를 기반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매출 기여도는 지난해 7%에서 올해 11%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에 대해 “엔화 약세 국면이 해소된 만큼 일본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엑소가 상대적으로 약세 지역이었던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돼 있는 IHQ의 주가는 올 들어 18.82% 상승했다. IHQ는 영화 ‘친구2’, 드라마 ‘상속자들’ 등을 통해 급부상한 배우 김우빈의 소속사다. 김우빈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올해 IHQ의 매니지먼트 예상 매출액 140억원 중 김우빈의 개인 매출만 2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IHQ는 지난해 9월 큐브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로 비스트포미닛 등을 소속 가수 라인업에 추가해 수익원이 강화됐다는 점도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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