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레스 마운트곡스 CEO, 비트코인재단 이사 사퇴

입력 2014-02-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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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인출 중단 사태로 재단과 갈등 빚어

▲마운트곡스의 마크 카펠레스 CEO. 블룸버그

마크 카펠레스 마운트곡스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재단 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운트곡스는 일본 도쿄에 있으며 세계 최초 비트코인 거래소다. 여기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국제 기준으로 인식돼 왔다.

카펠레스와 비트코인재단의 갈등은 지난해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마운트곡스는 미국 계좌의 달러 인출을 일시 중단했다. 갈등은 이달 들어 마운트곡스가 모든 고객 계좌에 대해 인출을 중단하면서 증폭됐다.

마운트곡스는 “비트코인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일부 사용자가 거래 기록을 바꿀 수 있다”고 중단 이유를 밝혔으며 지난주에는 고객들에게 “이 문제를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정보업체 코인데스크는 이달 초 비트코인가격인덱스 산정에서 마운트곡스를 제외했다. 또 많은 투자자가 비트코인재단에서 카펠레스를 축출하라고 요구했다고 WSJ는 전했다.

영국의 한 마케팅 컨설턴트는 온라인에 카펠레스 사퇴를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하나인 비트인스턴트를 설립한 찰스 쉬렘도 지난달 말 자금세탁 방조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돼 비트코인재단 부회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비트코인재단은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에 비트코인 사용을 홍보하고자 세워진 비영리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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