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 매수에 1950선 회복…6개월來 최대 상승폭

입력 2014-02-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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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000억 넘게 매수…삼성電, 3% 넘게 올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950선 회복에 성공했다. 코스피가 19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만이다. 특히 하루 상승폭은 작년 8월13일 이후 6개월여만의 최대치다.

외국인들은 올 들어 가장 많은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이었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매수로 삼성전자는 3% 넘게 급등하며 130만원선을 회복했다.

◇美 경기 회복 기대감 커져 =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26포인트(1.41%) 오른 1957.8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엇갈린 미국 경제지표에도 불구 지속된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월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6.7을 기록, 지난달보다 상승한 것은 물론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주간 고용지표도 긍정적이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3000건 감소한 33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대외 상황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자 외국인들이 나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3000억원 넘게 '사자'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들은 3277억원을 사들이며 하루 순매수 규모로는 작년 10월23일 이후 4개월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25억원, 49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전체적으로 2371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 전기전자업종 집중 매수=업종별로는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에 나선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의 기세가 두드러졌다. 전기전자는 2.7% 이상 올랐으며, 운수장비도 2.3% 상승했다. 제조업과 운수창고, 금융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의 집중적인 러브콜 속에 3.4%나 상승하며 13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000억원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강세에 삼성전자우도 5.6% 올랐다.

자동차 3인방도 오랜만에 함께 웃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이 나란히 1~2% 오른 것.

이에 반해 POSC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KT가 부진한 실적발표 이날 장중 2만9150원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8%대 급락한 NAVER는 주가 급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949만주, 거래대금은 3조455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91개 종목이 올랐다. 8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2개를 비롯해 303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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