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을 가다] 대형마트도 모바일 쇼핑 앞으로

입력 2014-02-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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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8배나 증가한 490억원…구매방식 모바일로 진화

대형마트의 모바일 쇼핑 전성시대가 열렸다. 싱글족과 맞벌이 부부의 증가, 온라인몰 장보기 서비스 활성화, 유통업체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으로 소비자의 구매 방식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진화한 데 따른 것이다.

이마트의 지난해 모바일 주문량은 49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8배나 증가했다. 평균 객단가도 2012년 5만9077원에서 지난해 6만2018원으로 5%가량 상승했다. 매출 비중의 경우 1.5%(2012년) 수준에서 지난달 기준 15.3%로 크게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런 추세대로라면 2014년 전체 규모가 500억원을 훌쩍 넘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모바일 쇼핑 활성화로 대형마트의 신선식품 매출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이마트몰에서 판매하는 신석식품은 지난해 처음으로 가공식품을 제치고 매출 비중 1위를 차지했다.

이마트몰의 지난해 상품군별 매출 비중은 신선식품이 32.3%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가공식품 31.5%, 생활용품 20% 등의 순이다. 품목별로도 생수만 1위일 뿐 야채(2위), 고기(3위), 과일(4위) 등 신선식품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이는 PC 기반의 온라인몰 상품군별 판매 상위 품목에 커피음료(1위), 유제품(2위), 대용식(3위), 쌀(4위)이 포진해 있는 것과 크게 대비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신선식품 구매를 꺼렸던 소비자들이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장보기 서비스와 배송시스템 개선으로 신선식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매장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을 쇼핑대행사원(피커)들이 대신 쇼핑해주는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당일 주문 및 배송이 가능하도록 배송시스템도 개선했다.

한편 출·퇴근 시간대 모바일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1~2인 가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몰이 모바일 쇼핑객의 시간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오전 6~9시, 오후 6~9시의 매출 비중이 각각 26.4%, 21.2%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반면 PC 이용객의 경우 같은 시간대의 구매 비중이 13%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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