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3연속 ‘톱10’ 사실상 무산…쇼트트랙 여자 1000mㆍ남자 500m 기대

입력 2014-02-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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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획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믿었던 ‘피겨여왕’마저 금메달 획득이 무산됐다. 김연아(24)의 금메달 불발로 한국선수단의 동계올림픽 3회 연속 메달순위 ‘톱10’은 사실상 좌절됐다.

한국선수단은 21일 오전 현재(이하 한국시간)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총 5개)로 오스트리아(금2·은6·동2·13위), 체코(금2·은4·동2·14위)에 이어 15위에 랭크돼 있다.

대회 초반 기대를 모았던 스피드스케이팅의 모태범과 여자 쇼트트랙 1500m, 남자 쇼트트랙 등에서 잇따라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톱10’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당초 한국선수단은 21일 끝난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 획득 후 여자 쇼트트랙 등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 금메달 4개로 ‘톱10’ 진입을 노렸다.

잔여 경기 중 한국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와 여자 쇼트트랙 1000m, 남자 쇼트트랙 500m 등이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 2개의 금메달을 따더라도 10위권 진입은 힘들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2일 사실상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날 오전 1시 48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는 심석희(세화여고), 박승희(화성시청), 김아랑(전주제일고)이 출전하는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이 열린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8일 치러진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9초498의 기록으로 중국에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여세를 몰아 금메달 사냥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딴 심석희,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박승희는 각각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심석희, 박승희, 김아랑은 이미 1000m 예선을 각 조 1위로 가볍게 통과, 마지막 메달 사냥 준비를 마쳤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노메달 위기에 몰린 남자 쇼트트랙은 한국팀의 에이스 박세영(단국대)과 이한빈(성남시청)이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박세영과 이한빈은 500m 준준결승에 올라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처음이자 마지막 메달 획득을 위해 역주를 펼친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이승훈(대한항공)은 후배 김철민, 주형준(한국체대)과 함께 팀추월 예선경기에서 나선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10000m 금메달 및 5000m 은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은 이번 대회 같은 종목에서는 각각 4위, 12위에 그쳤다. 따라서 마지막 팀추월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한편 현재 소치 올림픽 메달순위는 노르웨이가 금메달 10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합계 21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국(금8·금6·동11)은 2위, 독일은 3위(금8·은4·동4)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금3·은2·동1) 11위, 일본(금1·은4·동3) 1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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