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포커스] GS칼텍스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약 3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받은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부과된 세금은 심층(특별)세무조사에 따른 것이다.
국세청 및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말 GS칼텍스에 대한 심층세무조사를 종료한 후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 255억원을 추징, 통보했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해 초 (심층세무조사 기간 동안) 소멸시효가 임박한 한 건에 대해 약 46억원을 추징받은 바 있다. 결국 GS칼텍스가 국세청 심층세무조사를 통해 부과받은 세금은 총 3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GS칼텍스에 대한 심층세무조사는 무려 1년4개월 동안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느 세무조사와 비교할 때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에 속한다.
실제로 국세청은 지난 2012년 9월 초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강남구 역삼동에 소재한 GS칼텍스 본사에 사전 예고없이 투입, 작년 말까지 심층세무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국세청은 GS칼텍스로부터 원유수입 원가 자료와 자회사와의 거래내역 등의 세무회계 관련 자료 등을 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액 11조4048억원, 영업이익 649억원, 당기순손실 10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2%, 81.4% 감소했다.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