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에 연임 성공한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의 경쟁력은?

입력 2014-02-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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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첫 증권업계 출신 CEO(최고경영자)인 강 사장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려운 업황속에서도 회사의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에서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취임 이후 어려운 금융환경에도 불구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사업모델 전환을 통해 양호한 경영성과를 이뤄낸 점을 인정했다는 설명이다.

강 사장의 연임에 대한 회사 안팎의 평가도 괜찮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그동안 신한금융투자를 거쳐간 CEO 가운데 연임이 결정된 것은 강 사장이 처음”이라며 “증권업계 출신 사장이 처음으로 나온데 이어 연임까지 하게 된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도 “2012년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강 사장을 다시 친정회사로 불러들일 때 증권분야 전문성에 대해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과거 은행 출신 CEO들과는 달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려운 업황에도 상대적으로 실적 선방을 한 것으로 지주내에서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주식시장 부진에도 전년보다 18% 늘어난 75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강 사장은 신한금융투자의 수익 구조를 브로커리지(위탁매매)에서 탈피, 자산관리와 채권운용 등에도 힘을 실어 업황 부진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한편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강 사장은 1980년 외환은행 입사로 금융권에 들어섰고, 1988년 신한증권에 입사한 뒤 굿모닝신한증권 리테일본부장(부사장)까지 역임했다. 이후 KT뮤직 대표, 신성투자자문 대표로 증권업을 잠시 떠났다가 7년여 만인 지난 2012년 2월 CEO로 친정에 복귀했다.

그동안 신한금융투자는 신한은행 출신이 CEO를 맡아왔으나 지난 2012년 증권업계 출신인 강 사장이 CEO로 선임되며 화제를 모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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