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낙태율 사상 최저 기록…전체 임산부의 37%

입력 2014-02-1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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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국 평균보다는 2배 가량 높아

미국 뉴욕시 여성의 낙태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시 보건부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총 19만7046명의 임산부 가운데 낙태 수술을 받은 여성은 전체 37%인 7만3815명이었다.

이는 2011년보다 8.6% 감소한 것은 물론 2003년과 2000년에 비해 각각 19%와 22% 줄어든 것이다.

이번에 집계된 2012년 낙태율은 뉴욕주에서 낙태가 합법화된 197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나 미국 전국 평균치보다는 여전히 2배 가량 높다.

그러나 낙태반대론자들은 점진적으로 낙태율이 줄어든 현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보수단체인 키아로스쿠로재단의 그렉 펀드스타인 대표는 “최근 4년간 낙태율 낮추기 운동을 벌였는데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10대 여성의 출산율도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2012년에 아이를 낳은 10대 여성은 1000명당 23.6명으로 역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25.8명)보다 8.5%, 2003년에 비해서는 3분의 1이 줄었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자궁 내 피임장치(IUD)를 비롯한 효율적인 피임기구들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낙태율 감소로 이어진 것 같다”며 “IUD는 임신을 99%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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