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회사채 현금변제율 촉각

입력 2014-02-17 0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대위 50% 제시 … 회사측은 40%

(주)동양 회사채의 현금 변제율에 대한 법원의 결정에 투자자와 (주)동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채권자 단체와 회사측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윤 준 수석판사)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주)동양 채권자단체는 채권자 협의회(이하 협의회)와 동양채권자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2곳으로 법원에서는 이례적으로 2곳을 채권자 대표기관으로 인정했다. 사측인 ㈜동양의 회생계획안까지 모두 3건이 법원에 접수된 셈이다.

회생계획안 현금변제율은 협의회와 비대위는 50%를 제시했으며 (주)동양 측은 40%를 제시했다.

동양은 이날 공시에서“회생채권 대여채무는 원금 및 개시 전 이자의 60%는 출자전환하고 40%는 현금 변제한다”고 말했다.

앞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은 ㈜동양 회사채 투자자들의 현금변제율을 38%로 제시한 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다.즉 (주)동양 측이 제시한 회생계획안의 현금변제율은 이 보고서에서 2%포인트 정도 상향하는데 그쳤다.

반면 채권자 협의회는 현금변제율을 50%로 제시하고 있다.

회사채 투자 원금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개시 전 이자 합계액의 50%를 2023년까지 현금으로 변제하고, 나머지 50%는 출자전환을 거쳐 ㈜동양 주식으로 받는 방식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원금과 법정관리 개시 전 이자의 50%에 해당하는 부분의 25%를 올해, 24%는 내년에 현금으로 받게 된다. 나머지 현금변제 금액은 2016∼2023년에 걸쳐 분할 변제 받는다.

채권자 비대위는 현금변제율을 똑같이 50%로 한 제출안을 작성했다.

채권자 협의회 측 관계자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생계획안을 작성하기 위해 회계법인 예교와 자문계약을 맺어서 작성했다”며 “㈜동양의 조사위원인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 동양시멘트 지분 가치를 주가가 가장 낮았을 때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등 지나치게 보수적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3곳의 회생안 중 1곳이 제시한 회생안을 택하거나 절충안을 택하는 방법을 택해 변제율을 내놓게 된다.

㈜동양 회사채의 최종 현금변제율은 법원과 채권단의 협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종 조율을 마치고 2차 관계인집회는 3월 중순 경이 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85,000
    • -2.98%
    • 이더리움
    • 4,259,000
    • -4.76%
    • 비트코인 캐시
    • 464,900
    • -5.1%
    • 리플
    • 608
    • -3.18%
    • 솔라나
    • 193,200
    • +0.68%
    • 에이다
    • 503
    • -6.51%
    • 이오스
    • 688
    • -5.88%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1
    • -4.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50
    • -7.27%
    • 체인링크
    • 17,630
    • -5.11%
    • 샌드박스
    • 405
    • -2.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