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 “강한 ‘한방’이 없다”…완만한 반등 이어갈 듯

입력 2014-02-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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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7~21일) 국내 증시는 완만한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단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기간)이 마무리 되면서 어닝쇼크 불안감이 낮아졌다. 또 G2(미국과 중국) 경기둔화 가능성과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 등 대외 악재들 역시 잠잠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지표 및 연준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2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금정위)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오는 19일(현지시각)에는 미국 FOMC의 의사록 공개와 연준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신흥국 위기 상황에서도 1월에 만장일치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한 배경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위기에도 불구하고 1월 FOMC에서 만장일치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한 바 있다”며 “결정에 대한 세부적인 배경과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변수인 실업률 6.5%의 하향 조정 논의 가능성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BOJ의 금정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 금정위에서는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및 경기부양책 조기 발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2013년 12월 무역수지가 1조3000억엔 적자를 기록했고, 1월 수출 예상치도 하회했다”면서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와 수입 물가 상승으로 아베노믹스에 대한 의구심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경기부양책 조기발표로 엔화 약세 유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주에는 미국 주택지표, 중국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 등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18일 발표될 2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 지수는 56으로 1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1월 건축허가 및 주택착공은 전월에 비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2월 HSBC제조업 PMI 잠정치는 20일 발표될 예정인데 2개월 연속 경기회복 기준선(50)을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성준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1월 주택착공건수와 주택허가 건수는 모두 전월 대비 둔화가 예상되는데 이는 혹한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오히려 투자자들은 긍정적 지표에 초점을 맞춰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2월 0.1%에서 1월 0.4%로 상승한 것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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