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날개없는 추락…300달러선까지 밀려

입력 2014-02-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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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가상통화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일본 도쿄 비트코인거래소인 마운틴곡스에서 단위당 13일(현지시간) 오전 400달러(약 42만원) 선에서 거래되다 이날 오후 한때 302달러까지 밀렸다.

이 같은 급락세는 비트코인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 영향이다.

지난 10일 마운트곡스는 소프트웨어 버그 때문에 예고 없이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11일에는 슬로베니아에 본사를 둔 비트코인 거래소인 비트스탬프(bitstamp)가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거래가 중지됐다.

특히 비트코인의 인출과 거래 내역이 복제되거나 조작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비트코인이 해킹에도 취약하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비트코인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법적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가가 자리 잡은 미국 뉴욕시는 올해 안으로 비트코인과 관련한 규제안을 내놓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비트코인 가격 추적 업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주 85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마운트곡스의 거래가 일시중지된 지난 10일 600달러까지 폭락한뒤 13일들어 300달러대로 밀려났다.

한편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신원불명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가상통화로 정부나 중앙은행의 통제가 없이 거래가 이뤄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 때문에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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