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리 사임…새 총리에 렌치 민주당 대표 유력

입력 2014-02-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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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타 총리는 14일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에게 자신의 사직서를 공식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마케오 렌치 민주당 대표가 새 총리에 유력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렌치 대표는 지난해 12월 민주당의 새 지도자로 선출됐다.

레타 총리의 사임 결정은 소속 정당인 중도 좌파 민주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 중앙지도위원회가 투표에서 새로운 정부 구성안을 지지한 영향이다. 민주당 당중앙지도위는 정부 교체 요구안을 찬성 136, 반대 16표로 승인했다.

렌치 대표는 이번 의회 임기인 오는 2018년까지 통치할 수 있는 새 정부의 구성을 촉구했다. 그는 새 정부는가 혁신과 근본적인 개혁으로 경기침체를 극복할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당중앙지도위는 렌치 대표의 주장에 따라 새로운 정부 구성을 통한 새로운 국면 조성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렌치 대표는 레타 총리가 결정적인 정치 개혁 국면에서 결정을 뒤로 미루고 높은 실업률을 해결하는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렌치 대표는 피렌체 시장 출신이다. 그는 국민이 싫증을 내는 중앙정치를 멀리하면서 지방 행정경험을 갖춘데다 젊고 사진이 잘 받는 보이 스카우트 출신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특히 젊은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달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그의 통치스타일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54%에 달했다. 민주당 자체 인기도 25%를 2배 웃도는 것이다.

중도 우파 출신의 안젤리노 알파노 부총리는 렌치의 계획을 환영했으나 새 정부의 정책이 너무 좌파 성향으로 흐른다면 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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