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 만나보니] 탁정미 효성ITX 상무 “여성인력 맞춤 근로제…회사 성장과 연결”

입력 2014-02-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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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제 도입으로 육아 돕고 ‘행복두드리미’로 장애인 고용

▲효성ITX 탁정미상무(오른쪽 끝)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두드리미 직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여성 인력이 많다보니 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탁정미 효성ITX 상무의 관심은 큰 변화를 몰고 왔다. 효성ITX는 직원 7000여명 전원 정규직 고용, 여성·장애인 인력 채용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지난해 말 3년 연속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탁 상무는 효성ITX를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만든 주역이다. 1990년 그룹 공채로 입사해 2000년 효성그룹의 효성ITX로 소속을 옮긴 그는 가장 먼저 서비스 여성인력 관리를 위한 인사제도를 만들고 조직문화를 구축했다. 여성 직원들이 출퇴근 부담 없이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단시간 근로제도와 선택적 근로제도와 같은 다양한 일자리 방식을 도입했다.

탁 상무는 “시간제 일자리를 처음 도입하던 당시 관리부담 때문에 인사 담당자들이 반대하기도 했다”며 “결과적으로 직원 만족도가 상승했을 뿐 아니라 퇴직율 감소 효과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탁 상무는 여세를 몰아 장애인 고용 확대에도 착수했다. 효성ITX는 지난해 10월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헬스키퍼(Health Keeper) 업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두드리미’를 설립했다.

탁 상무가 효성ITX를 변화시키기까지 어려운 점도 많았다. 세 아이의 엄마로서 회사와 가정을 이끌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탁 상무는 특유의 긍정으로 난관을 극복했다.

탁 상무는 지난 10년간 효성ITX의 일자리 창출 및 기업문화 구축에 힘썼다. 향후에는 효성ITX가 1조원대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올해는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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