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눈에 띄는 정책행보, 정치인 출신다운 정무 감각?

입력 2014-02-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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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만화 페스티벌서 위안부 문제 알리고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마련도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프랑스 상원에서 앙드레 미셜(ANDRE Michele) 상원의원을 만나 위안부문제를 비롯한 여성폭력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뉴시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최근 해외와 국내에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위안부 문제를 해외 만화전에서 전 세계에 알리는가 하면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에도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조윤선 장관은 세계 최대의 만화축제인 제41회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개최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는 데 힘썼다.

한국만화기획전은 ‘지지 않는 꽃’을 주제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다룬 만화 작품 20여개가 전시됐으며 1만7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 장관은 “예술의 힘은 위대하다. 누구나 알기 쉬운 완성도 높은 만화예술을 통해 위안부 문제가 인류보편의 인권문제로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돼 뜻깊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통해 이 문제가 세계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기획전이 분쟁지역뿐 아니라 세계 거의 모든 나라들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폭력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출발점이 되고 이 작품들이 반성과 위로를, 희망과 연대의 다짐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만화기획전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연합에서 위안부 문제를 다룬 20여개 만화 작품을 제작·출품했으며 여성가족부가 후원했다.

조 장관의 행보는 국내 여성 일자리 정책에서도 계속 됐다.

그는 최근 현오석 경제부총리,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등과 함께 ‘일하는 여성을 위한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방안’ 브리핑을 열었다.

조 장관은 여성이 결혼·임신과 함께 사직을 강요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직장을 다니더라도 육아와 직장일을 다 챙겨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부처 합동으로 새 대안을 마련한 것이다.

현 정부 내에 ‘여성 경력단절’이라는 용어가 없어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이번 정책의 주 골자다.

조 장관은 또 2013년도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운영 결과, 10만8000여명의 경력단절 여성이 재취업에 성공한 것을 두고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력단절 여성의 전공·경력·지역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재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에는 유형별 새일센터 10개소를 시범 운영하고 직업교육훈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재취업 여성의 재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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