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안개속 증시…‘옐런 입’에 달렸다?

입력 2014-02-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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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0일~14일) 역시 국내 증시는‘미국’을 바라보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오는 11일 옐런 연준의장은 연준이 반기마다 의회에 제출하는 정책보고서를 발표한 뒤 하원 청문회에 출석할 계획이다. 옐런 의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미국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미국의 테이퍼링 속도와 관련한 언급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현재 미국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을 내리는 자리이기 때문에 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가늠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미국 1월 경제지표도 이상한파의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이탈 중이어서 옐런의 경기판단과 이에 따른 대응여부가 이번주 가장 중요한 시장판단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최근 경제지표 부진에 대한 옐런의 판단 여부에 따라 향후 미국 통화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해소해줄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주에 발표될 중국 경제지표도 확인해야 한다. 오는 12일 1월 수출 실적과 무역수지가 각각 발표되고, 14일에는 전달 소비자물가가 공개될 예정인 것.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오는 12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유동성과 수출 등 실물지표는 둔화가 예상된다”며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로 인한 불확실성은 여전해 상승 모멘텀은 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대외적인 상황을 살펴봤을 때 국내 증시의 반등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만 지난주 후반 하방 경직성이 확보됐기 때문에 낙폭 과대 대형주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로 인한 불확실성은 여전해 상승 모멘텀은 약하지만 지수의 하방 경직성은 확보됐다”며 “이번주 낙폭 과대 대형주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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