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3명중 1명 "소음이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

입력 2014-02-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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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세 명 중 한 명은 소음을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주거지역의 야간소음은 국제기준보다 높아 밤에 숙면을 이루는 데 방해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서울연구원의 '조용한 서울을 위한 소음 관리방안' 보고서를 보면 서울시민 1천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민 33.6%가 소음을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꼽았다.

이는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기오염(50.9%)을 꼽은 응답자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가장 주요한 소음원은 '도로교통소음'이라는 답이 42.4%로 가장 많고 '층간소음'(23.1%)과 '공사장소음'(12.9%)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35.0%는 서울이 밤에도 '시끄럽다'고 느꼈으며, 20%는 심야에도 소음이 심하다고 답했다.

실제로 시가 2011년 25개 자치구에 있는 소음 수동 측정지점 가운데 15개 주거지역(일반주거, 준주거, 전용주거)의 야간소음을 잰 결과를 보면 15곳 모두 소음도가 46∼54dB로 나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수면을 고려해 제시한 야간소음 권고기준 40dB보다 10dB 안팎이 높은 수준이다.

소음이 10dB 높아지면 사람이 느끼는 소음도는 2배 정도 커진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의 소음 민원은 2006년 1만2천213건에서 5년 후 2011년 2만1천745건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 소음관리는 민원발생 후 조치하는 사후대처 형식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소음피해 노출상황을 과학적으로 조사하고 소음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예방적 관리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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