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유상증자·자산매각 검토…유동성 확보 ‘안간힘’

입력 2014-02-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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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GS건설의 현금성 자산은 1조8000억원으로 올해 만기를 맞는 회사채 5000억원을 감안하더라도 자금난을 겪을 가능성은 낮지만 올해 국내 주택사업을 재개하는 것으로 경영방침을 전환하면서 운전자본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유동성 마련을 추진한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GS건설은 7일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시기, 규모, 방식 등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검토 계획 등을 공시한 데 대해 GS건설은 시장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경기 개선전망에 따라 그간의 내실경영에서 공격경영으로 전략이 바뀌었다"며 "주택 분양을 위해서는 운전자금 확보가 필수인 만큼 다각적인 자금 확보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그랜드 인터콘티넨탈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등을 운영 중인 파르나스호텔 매각도 검토 중이다. 이 호텔은 장부가격이 4000억원 대이지만 시장에서는 6000억~7000억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합정동·대치동 등 2000억원 가치의 모델하우스 부지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유상증자 검토 등은 기존 주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가 단행되면 기존 주주가치가 희석될 것"이라며 "증자는 단기적으로 주가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GS건설은 해외사업과 국내 주택사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 9373억원의 영업손실과 772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은 12개 현장의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GS건설은 작년에도 서울역 앞 사옥과 문정프라자를 처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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