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지니아 ‘동해병기법’ 7월 발효될 듯

입력 2014-02-07 0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원 전체회의 통과…주지사 서명만 남아

미국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 표기를 병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6일(현지시간)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같은 내용의 법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돼 의회 차원의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 테리 매컬리프 주지사가 동해 병기 법안에 서명하면 최종 확정돼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법안 통과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버지니아주가 최초다.

이날 버지니아주 하원은 전체회의를 열고 팀 휴고 (공화)의원이 발의한 동해병기 법안을 찬성 81표, 반대 15표로 가결처리했다.

동해병기 법안은 버지니아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하는 모든 교과서에 ‘일본해’라는 표기를 쓸 때는 ‘동해’도 함께 써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앞서 이 법안은 지난달 23일 상원 전체회의에서 찬성 31표, 반대 4표로 통과됐다.

이번 법안 통과는 일본 측의 조직적인 방해공작에도 압도적인 표차로 달성한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주미 일본 대사관은 동해 병기 법안 통과를 저지하고자 법률회사까지 고용해 조직적인 로비에 나섰고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대사가 매컬리프 주지사를 만나 법안에 서명하지 말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우리 정부에서도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등이 매컬리프 주지사를 면담해 협력을 당부하면서 이번 법안 통과 여부가 한일간의 외교전 양상으로 비화하기도 했다.

동해병기 법안 통과를 주도해온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 피터 김 회장은 “주의회를 통과하긴 했지만 일본측의 방해공작이 집요하기 때문에 주지사가 정식으로 서명할 때까지 이메일 보내기 운동을 벌이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83,000
    • +0.84%
    • 이더리움
    • 4,277,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465,100
    • -0.45%
    • 리플
    • 617
    • -0.32%
    • 솔라나
    • 198,500
    • +0.46%
    • 에이다
    • 519
    • +2.57%
    • 이오스
    • 729
    • +3.26%
    • 트론
    • 183
    • -1.08%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00
    • +0.88%
    • 체인링크
    • 18,220
    • +2.36%
    • 샌드박스
    • 427
    • +3.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