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3년 만에 흑자전환… 지난해 영업익 200억원

입력 2014-02-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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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가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일진전기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07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경상이익 14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이는 13분기 만의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 돌파 기록이다. 특히 전분기 대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 381%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2011년부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연간 실적도 지난해엔 영업이익 200억원, 경상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49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초고압 전선 및 변압기 등 고부가 제품 위주의 수주 물량을 다수 확보했고 향후 이 부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진행해 온 원가 절감 운동,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 프로세스 개선 작업 등의 체질 개선 시도가 이번 흑자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일진전기 내부 평가다. 또한 해외 거점 확대를 통한 영업역량 강화와 선별적 수주 전략이 영업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진전기는 올해 글로벌 네트워크가 본격 가동되면서 해외시장에서 양질의 수주와 매출 상승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두바이, 사우디 등의 해외 영업 거점을 통해 신흥 수요국인 중동·북아프리카지역에서도 공격적인 영업과 고부가 수주 전략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허정석 일진전기 대표는 “일진전기 임직원 모두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필사적으로 조직 쇄신에 매달려 왔다“며 “이제 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만큼 방심하지 않고 계속 혁신을 실행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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