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회오리속 베트남펀드 ‘나홀로 질주’

입력 2014-02-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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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상향 등 호재로 10%↑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으로 신흥국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펀드는 나홀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정부투자가 늘어난데 이어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도 증가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글로벌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지난달 베트남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실제 테이퍼링 우려로 1월 한달간 한국(-3.5%), 중국(-3.9%), 인도(-3.1%), 브라질(-7.5%) 등 주요 국가가 하락 내지는 조정장세를 보였지만 베트남 VN지수는 10.3% 상승하며 4년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시가 상승하면서 베트남펀드도 돋보이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2월3일 현재 베트남 펀드 평균수익률은 10%에 달한다.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가 3.9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증권A(주식)(12.88%) 미래에셋베트남증권투자회사1(주식혼합)종류(11.17%)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증권투자신탁 (11.31%)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증권투자신탁 (10.81%) KB베트남포커스95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10.42%)등이 10%에 이르는 고수익을 기록했다.

베트남의 경우 주변 신흥국과 달리 해외채권 발행이나 판매가 거의 없어 환매우려가 적고 특히 2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한데다 물가가 안정돼 있는 것이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탑다운 방식으로 업종, 종목을 배분하는 안정적인 운용시스템이 수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KB자산운용 해외운용본부 강성호 부장은 “피치가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며 “당분간 신흥국 증시와는 차별화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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