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기름 유출, 남해 앞바다까지 오염 '어민들 긴장'

입력 2014-02-04 09: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수 기름 유출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 낙포 2부두에 접안하던 원유 운반선 사고로 유출된 기름 유출이 경남 남해 앞바다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여수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로 건너편 남해군의 서면 갈화~남면 평산에 이르기까지 10여㎞의 서쪽 해안 군데군데에 수백m 길이의 얇은 유막 형태의 기름띠가 떠다니고 있다.

남해군은 사고지점인 낙포 부두에서 직선거리로 5~6㎞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하루 뒤인 지난 1일부터 심한 악취가 발생했다.

해경과 주민들은 바다 반대편 여수에서 밀려드는 기름을 막기 위해 긴급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유조선 충돌 사고에 따른 원유 유출량이 애초 예상량보다 205배 많은 16만4000ℓ(약 164t)에 달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여수 기름 유출의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남해군 서쪽 해안에는 가두리 양식장을 비록한 3곳의 양식장이 있어 어민들은 긴장하고 있다.

경남도와 남해군은 기름띠가 연안 쪽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지난 1일 남해군 서상면 수산물유통센터에 해안방제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755,000
    • -2.8%
    • 이더리움
    • 4,234,000
    • -5.72%
    • 비트코인 캐시
    • 449,000
    • -8.72%
    • 리플
    • 599
    • -6.99%
    • 솔라나
    • 186,600
    • -1.11%
    • 에이다
    • 500
    • -9.75%
    • 이오스
    • 670
    • -12.19%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19
    • -5.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360
    • -10.25%
    • 체인링크
    • 17,180
    • -7.68%
    • 샌드박스
    • 379
    • -1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