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 회장, 한미 재계회의 첫 주재

입력 2014-02-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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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글로벌 행보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유럽, 아시아, 중동에 이어 미국에서도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게 된 것.

조 회장은 3일(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리는 한·미 재계회의에 참석해 한국 측 신임 위원장 자격으로는 처음 회의를 주재한다.

1998년부터 시작된 한·미재계회의는 양국 주요 경제인들이 참여해 매년 두 차례 개최하는 회의로 이번이 26번째다. 이 회의가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경제인들이 기업 현안 뿐 아니라 외교·안보 이슈까지 포괄적으로 협의하는 자리인 만큼 조 회장에게는 중요한 임무가 주어진 셈이다.

그동안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은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맡아왔지만 지난해 현 회장이 4년여간 맡아온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미 재계회의 위원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조 회장이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성과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된다. 구체적으로는 △양국 기업 간 투자 프로젝트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민간부문 협력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등 통상 이슈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회의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병호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등 한국 측 인사로 참석한다. 미국에서는 폴 제이컵스 퀄컴 위원장과 메트라이프, 프루덴셜, GM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한편 조 회장은 이외에도 폭 넓은 국제적인 경험을 통해 오랜기간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2000년부터 한불최고경영자클럽 회장을 맡아 양국간 민간 교류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2008년에는 한-사우디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중책인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또 2010년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스포츠 평화 대사’로 임명돼 다양한 스포츠 평화 운동에 참여했으며 1996년 이후 7회 연속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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