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이사장 “거래소 방만경영 해소에 힘쓰겠다”

입력 2014-01-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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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7일 방만경영 꼬리표를 떼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최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출입 기자단 신년회에서 “정부에서 방만경영 해소관련 가이드라인이 나왔으니 노사간 협의 거쳐 복지비 문제 조정하겠다”며 “가이드라인 잘 따르면 기획재정부에서도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올해 공공기관 지정이 해제되지 않은 것은 방만경영이 주된 요인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며 “복지비 문제는 2009년 민간기관으로 있다가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그대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이사장은 다음달부터 ‘선진화 계획’도 차질없이 실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부·팀장 인사는 이달 29~30일까지 마치고, 다음달 10일까지 전직원의 인사 이동을 마치는 대로 앞서 발표한 선진화 계획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0일까지 발표했던 계획안들에 맞춰 전체 임·직원을 재배치하고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거래소는 상무(본부장보)급 인사를 단행, 총 6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 또는 전보했다.

증권 거래 활성화와 선진화를 위한 거래 시간 연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이제 세계 주식시장은 아시아, 유럽, 미주 시장이 이어지는 24시간 체제가 됐다”며 “전 세계 시장이 24시간 시스템으로 가는데 발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최 이사장은 “국내 증시의 정규시장과 야간시장을 연결시켜야하고 유럽 시장과 연계되게 하기 위해 구간 거래시간을 뒤쪽으로 움직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파생 상품 시장의 중요성과 규제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파생을 투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외국처럼 파생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모든 거래가 현물과 선물이 융합하는 하이브리드 거래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올해 유가증권시장 30개, 코스닥시장 70개 기업을 새로 상장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개설된 코넥스시장도 100개 기업을 상장시켜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최 이사장은 “코넥스 시장 수요 측면에서 간접펀드와 주식양도 차익 등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벤처캐피털이 들어올 수 있도록 각종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며 “5월 말쯤 되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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