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자어음 발행액 200조 돌파...전년동비 54% 급증

입력 2014-0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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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중개지원대출 제도 변경 영향

지난해 전자어음 발행금액이 1년 전에 비해 54%나 급증해 2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3년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어음 발행금액은 204조1633억원(일 평균 819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4.4% 증가했다.

이는 2012년 10월 한은이 금융중개지원 대출 지원시 금융기관이 전자어음만을 담보용 어음으로 쓸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이 마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작년 하반기 전자어음 발행액은 99조6989억원으로 상반기 104조4645억원보다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전자어음 발행액이 줄어든 것에 대한 특별한 요인을 없으며, 금융중개지원대출도 하반기에 더 늘었다”고 말했다.

작년 전자어음 발행건수는 148만1137건(일평균 5948건)으로 전년의 149만3603건보다 오히려 0.8% 줄었다. 이에 따라 건당 전자어음 발행액이 고액화 돼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자어음 제도가 정착돼 감에 따라 전체 약속어음 교환액 대비 전자어음 발행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2.4%에서 2011년 3.4%, 2012년 6.4%, 2013년 12.1%로 꾸준히 늘고 있다.

작년 말 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체 전자어음 이용자는 전년말 대비 11.5% 증가한 36만9601명이다. 이중 개인은 21만6968명, 법인은 15만2633개다.

한편 전자어음은 실물어음과 달리 발행인, 수취인, 금액 등의 어음정보가 전자문서 형태로 작성된 약속어음을 말한다. 지난 2005년에 도입됐으며 현재 17개 은행이 참가하고 있다. 백지어음의 발행은 불가능하며 지급지는 은행으로만 한정된다. 만기는 발행일로부터 1년 이내로 제한되며 배서횟수는 20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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