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미래 소속팀' 도르트문트 상대로 짜릿한 동점골...2-2 무승부 이끌어

입력 2014-01-2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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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동점골을 터뜨린 지동원과 도움을 선사한 안드레 한(사진=AP/뉴시스)
지동원이 분데스리가 복귀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를 패배에서 구했다. 다음 시즌 자신이 몸담게 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그것도 원정에서 올린 득점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5일 오후(한국시간)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지동원과 홍정호는 나란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홈팀 도르트문트는 전반 6분만에 스벤 벤더가 마르코 로이스의 도움을 받아 헤딩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1분 선제골을 허용했던 벤더가 자책골을 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후반 21분 누리 사힌이 왼발로 직접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또 한 번 경기를 앞서 나갔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마쿠스 바인지를 감독은 팀이 다시 역전을 허용하자 후반 25분 최전방 공격수 라울 보바딜라 대신 지동원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모색했다. 그리고 지동원은 투입된 지 2분 뒤인 후반 27분 안드레 한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도르트문트는 다음 시즌 지동원이 몸담게 될 미래의 소속팀으로 지동원의 동점골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후반기 개막전을 맞아 지그날-이두나-파크에 운집한 만원 관중(8만645명)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팀 동료 홍정호는 후반 33분 공격수 아르카디우쉬 밀릭을 대신해 교체 출장해 수비를 강화했다. 잠시나마 두 명의 국내 선수들이 경기장을 누빈 셈이다.

지동원은 이날 경기에서 단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단 8번의 볼 터치만 기록했지만 1개의 슛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해결사적인 능력을 과시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쉽지 않은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올려 7승 4무 7패(승점 25점)를 기록하며 9위로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0승 3무 5패(승점 33점)를 기록하며 순위를 3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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