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 확정…흥행 신드롬 무대 위로

▲'겨울왕국' 메인 포스터(사진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개봉 7일만에 170만 관객을 돌파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제작된다.

디즈니 스튜디오의 CEO 및 회장인 밥 아이거는 미국 포춘지(FORTUNE)와의 인터뷰를 통해 ‘겨울왕국’의 뮤지컬 제작 소식을 알렸다.

인터뷰에 따르면 밥은 “현재 ‘겨울왕국’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을 위한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상의 무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겨울왕국’은 뮤지컬로 제작되어 디즈니 걸작 뮤지컬 ‘라이온 킹’,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알라딘’의 계보를 이어 또 한 번 무대에서 재탄생될 예정이다.

특히 ‘라이온 킹’은 뮤지컬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1998년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 수상에 이어 현재까지도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등에서 성황리에 공연하고 있다. ‘겨울왕국’이 영화의 흥행을 넘어 뮤지컬까지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겨울왕국’은 전 세계 40여 개국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전 세계 7억6천만달라 이상의 흥행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겨울왕국’의 주제가 역시 국내 음원사이트를 비롯, 미국 빌보드 차트 1위,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주제가상 노미네이트에 빛난다.

여기에 실제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인 ‘위키드’의 이디나 멘젤과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조나단 그로프 등이 더빙에 참여함으로서 실제 브로드웨이 무대에 그대로 올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완벽한 OST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스케일, 환상적인 눈의 나라와 생생한 3D 효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이 무대 위에 어떻게 재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