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아시아 군비 증액 자제해야”

입력 2014-01-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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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보스 포럼에서 아시아 군비 증액 자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아시아 각국은 군비 확대에 돈을 낭비해서는 안된다”며 “혁신과 인적자본에 투자해 경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일본이 집단적자위권 복원에 나서려 하자 국방력 강화에 하면서 군비를 7400억위안(약130조원)으로 증액했다. 아베 총리도 이에 맞서 국방 예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지난해 11월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고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서 두나라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일 양국은 아베 총리가 2012년 12월 취임한 이후 단 한번도 정상회담을 갖지 않았고 오는 2월 개최되는 소치 올림픽에서도 회담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아베 총리는 중·일 위기 관리를 위한 군 통신채널 개설을 제안하면서 “대화와 법을 통해 분쟁을 해결해야지 힘에 의한 강제와 강압을 동원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일본과 중국은 선박충돌방지 시스템을 만들자는 원칙에 합의했지만 시행에 나선적은 없다.

아베 총리는 또 “국방 예산은 투명해야 하며, 유효한 방식으로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일본과 미국은 중국이 군비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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