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 대신자산운용 헤지펀드그룹장 김현섭 전무

입력 2014-01-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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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하는 헤지펀드 명가로 발돋움”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한국형 명품 헤지펀드를 키우고 싶다”

대신자산운용의 헤지펀드를 총괄하는 헤지펀드그룹장 김현섭 전무의 중장기 비전이다.

지난해 8월 김 전무가 대신자산운용에 합류한 직후 내놓은‘대신에버그린롱숏펀드’는 9월 설정 이후 1월17일까지 누적 수익률은 무려 13.04%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이 -3.35%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한국형 헤지펀드 27개 가운데서도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 전무는 “펀드 운용에 대한 첫 의사 결정은 그룹장이 하지막 각 헤지펀드와 섹터에 특화된 5명의 전문 매니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며“벤치마크 플레이에 치중하는 대신 연평균 10%+알파의 절대 수익률을 목표로 안정적인 이익 베팅을 우선시 한다”고 밝혔다.

롱숏 펀드 성과에 힘 입어 올 1월부터 운용을 맡게 된 ‘대신밸런스이벤트드리븐펀드’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김 전무는“국내 헤지펀드 시장은 롱숏 일색이지만, 이벤트 드리븐 전략은 롱숏보다 저위험 성향이 크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향후 성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일본 엔과 호주 달러 등 환율 변수가 아시아 시장의 성패를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같은 점에 착안한 글로벌 유형 롱숏펀드 신상품 출시도 검토중이다.

그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헤지펀드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전통 자산들 대비 성과가 검증되면서 능력 있는 매니저들도 쏠리게 되는 선순환으로 헤지펀드 대세 사이클이 도래했다는 판단이다.

김 전무는“대세 상승국면을 기대하는 게 당분가 힘들기 때문에 숏 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가 더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지펀드에 대한 인식도 변해야 한다는 게 김 전무의 지론이다. 그는“헤지펀드는 말 그대로 위험을 헤지하는 안전한 펀드”라며“주가가 출렁거려도 헤지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안정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무는‘재야고수’‘1000% 수익’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업계 내에서 유명인사다. 2000년대 초반 한양증권, SK증권, 굿모닝증권, 한화증권이 개최한 수익률 대회에서 5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는데 이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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