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시리즈 이언주 작가 “‘꽃할배’ 대본 없다!”

입력 2014-0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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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꽃보다’ 시리즈 작가 이언주가 방송구성작가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특강하는 모습.(사진=서울종합예술학교)

“‘꽃보다 할배’는 대본이 없습니다. PD나 작가가 어떤 상황을 되게끔 유도할 뿐 제작진과 출연진이 사전에 합의한 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파리 에펠탑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드시는 ‘꽃할배’들을 화면에 담고 싶다면, 살짝 다가가 아이스크림 가게 위치를 알려주는 정도입니다. 그런 조작 없는 자연스러움이 인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tvN ‘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의 이언주 작가가 방송구성작가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는 21일 본관 싹아리랑홀에서 방송작가 이언주를 초청해 청소년 방송작가캠프를 열었다.

이언주 작가는 MBC 예능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와 KBS 예능 ‘해피선데이’ 등을 집필했으며, 이우정 메인 작가 등과 함께 tvN ‘꽃보다 할배’ 시즌 1, 2와 ‘꽃보다 누나’ 등을 집필한 바 있다. 이날 이 작가는 ‘꽃보다 할배’에 관한 촬영 뒷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언주 작가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선생님의 스케줄이 아이돌 못지않게 바쁘셔서 공통으로 촬영 날짜를 잡느라 애를 먹었다”며 “이순재 선생님께 출연을 허락받기 위해 만나는 첫 미팅 시간에 그 바쁘신 가운데서도 1시간 전에 와 계셔서 송구스럽고 인상적이었다”고 돌이켰다.

또한 이 작가는 ‘짐꾼’으로 나선 이서진에 대해서 “길도 낯설고, 말도 통하지 않는 이국땅에서 어르신들이 고생하시지 않게 영어 잘하고 똑똑한 조카 같은 콘셉트로 이서진씨를 섭외했다”며 “미국 명문대 출신의 ‘엄친아’ 이미지로 까칠할 것 같았던 이서진은 투덜투덜하면서도 시키면 다하는 ‘국민짐꾼’ 캐릭터로 의외의 즐거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영화 ‘캐치미’ 이현종 감독과 KBS 조우종 아나운서의 특강 등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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