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새희망홀씨, 지난해 19만명에 1조9000억 지원

입력 2014-0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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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최고’·국민, SC 등 5곳 목표액 미달

은행권이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통해 총 19여만명의 서민들에게 약 1억9000억원을 지원했다. 신한은행이 당초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며 가장 많은 금융지원을 실시한 반면 KB국민, SC, NH농협, 수협, 제주 등 5개 은행은 목표를 채우지 못했다. 새희망홀씨는 목표액을 상회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연체율도 2011년 이래 지속 상승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한 해 동안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대출금액이 연간 공급 목표액(1조7739억원)을 1000억원 이상 넘어선 1조8983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저소득 서민 지원을 위해 지난 2010년 11월 출시된 새희망홀씨는 지난해까지 총 60여만명에게 5조5000억원을 지원했다. 기존에 운영된 희망홀씨 대출을 포함할 경우 약 100여만명에게 총 8조2000억원을 공급했다.

대다수 은행이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가운데 신한은행(3205억원)과 우리은행(3115억원)이 3000억원 이상을 지원하며 높은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국민, SC, 농협, 수협, 제주 등 5개 은행은 연간 목표에 미달한 금액을 지원했다.

저소득·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비중은 72.4%(43만952명)로 전년(74.0%)보다 다소 축소됐다. 이는 지난해 저축은행 등의 햇살론 취급 확대에 따라 저소득·저신용자들이 은행보다는 2금융권 이용비율이 높았던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0.2%포인트 상승한 2.6%를 나타냈다. 새희망홀씨 연체율은 지난 2011년 1.7% 이래 2012년 2.4%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금감원은 올해도 전년보다 500억원가량 증가한 약 2조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으로 무엇보다 저소득·저신용층이 실질적인 금융지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희망홀씨 지원대상 밖에 있어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특화대출상품 개발을 유도하는 한편 불법사금융 피해자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서민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고용·복지 연계 프로세스 구축도 병행해 ‘금융지원의 다각화’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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