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나고시 시장 선거, 후텐마 기지 이전 반대파 승리

입력 2014-01-2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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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 이전 난관 겪을 듯…아베 정권에 타격

오키나와 나고시 시장 선거에서 미군 기지 이전에 반대하는 이나미네 스스무 현 시장(무소속이)이 승리해 아베 신조 정권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라고 19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나미네 현 시장은 투표에서 1만9839표를 얻어 경쟁 후보인 스에마쓰 분신(1만5684표)을 꺾었다.

스에마쓰 후보는 미군 기지의 현내 이전을 지지해 집권여당인 자민당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았으나 주민의 반대여론은 돌리지 못했다.

나고시는 후텐마 기지 이전 대상지인 매립지 헤노코 연안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다.

앞서 지난달 27일 나카이마 히로카즈 오키나와 현지사가 미군기지 이전을 위한 연안 매립신청을 승인해 후텐마 기지 이전이 17년 만에 탄력을 받게 됐으나 이번 선거결과로 다시 불확실해졌다.

새 기지 건설은 나고시 정부와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항구에 자재를 두는 곳이나 상수도 서비스, 연료탱크의 설치 등 약 10개 정도의 절차에 나고시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베 정부는 새 기지 건설 관련 조사와 설계 과정에 1년, 매립이나 본기지 건설에 5년의 시간이 소요되고 이후 3년간 비행장 인증 등을 거쳐 2022년에 기지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정부는 건설을 강행할 예정이나 이나미네 시장이 자신의 권한을 활용해 저항하면 공사가 지연될 수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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