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주력 ‘A4’도 화재 위험

입력 2014-01-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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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누출 현상 잇달아… 국토부 “리콜 사항 검토 중”

아우디의 국내 주력 판매상품인 ‘A4’가 연료 누출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아우디 ‘A6’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화재 위험이 있다며 779대의 리콜을 지시한 바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2년 이후에 생산된 아우디 A4 2.0ℓ 가솔린 모델의 연료 누출 현상이 국내 소비자들을 통해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2012년 초에 A4를 구매한 김모씨는 최근 석 달 사이 점화코일 이상 등 연료가 새는 문제로 네 번이나 수리를 받았다. 김씨는 “차가 덜덜덜 떨리다가 갑자기 속도가 줄면서 정지하는 일을 수차례 겪었다”며 “고속도로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 큰 사고가 날 뻔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아우디코리아의 국내 딜러사인 도진모터스 측에 수리를 맡겼을 때 “점화코일이 불량이어서 차량이 서는 문제가 발생한다”면서도 “차량은 교체할 수는 없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수리를 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네 번 이상 같은 증상을 겪은 김씨는 교통안전공단 산하의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차량의 문제를 고발할 계획이다. 이애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아우디 A4의 연료누출 현상 신고를 받았다”며 “리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우디코리아 측은 “A4 모델에서 이와 관련된 고장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다른 나라에서도 (해당 증상으로 인한) 리콜을 실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 수입차 업체의 판매가 늘면서 불만 신고 건수도 크게 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수입차의 사후 처리 관련 불만은 168건으로 전년 보다 약 3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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