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의 새로운 실험 “저녁 7시부터 모든 PC 꺼라”

입력 2014-01-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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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오프 시스템 종료 화면. 사진제공 현대백화점

앞으로 현대백화점 PC는 저녁 7시면 모두 꺼진다. 유통업계 최초로 ‘PC 오프(PC-OFF) 시스템’을 도입해 퇴근시간 3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컴퓨터가 꺼지게 설정한 것.

현대백화점은 15일부터 본사를 시작으로 전국 13개 점포에서 PC 오프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본사의 경우 오후 7시, 각 점포는 오후 8시30분에 꺼지고 다음날 오전 6시에 켜진다. 현재 현대백화점에 근무하고 있는 총 2000여명의 개인 PC가 대상이다.

특히 이번 PC 오프 시스템은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직접 낸 아이디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PC 오프 시스템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근무 여건 조성의 일환”이라며 “정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소 정지선 회장은 ‘나부터 바꾸자’,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해 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정 회장은 “임직원들이 더욱 힘내서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가 작지만 의미있는 실천을 해나가는 노력을 하자”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은 조만간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등 주요 계열사에도 PC 오프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출산휴가 신청과 동시에 1년간 자동으로 휴직할 수 있는 ‘자동 육아 휴직제’ △방학 때 임직원 자녀들과 함께 스키장ㆍ농촌 등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패밀리 아카데미’△임신 12주이내 36주 이상 여직원을 대상으로 한 ‘유급 2시간 단축근무제’ △배우자 출산시 최대 30일까지 유급 휴가를 부여하는 ‘아빠의 달’ 휴가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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