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금융 고액연봉 들켰다…금감원 실태점검 본격착수

입력 2014-01-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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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금융 고액연봉

금융당국이 4대 금융그룹의 고액연봉에 대해 본격적인 사정작업에 착수한다. 부실과 실적 부진에도 4대 금융 경영진들이 고통 분담에 나서지 않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까지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와 전체 은행을 대상으로 임원의 불합리한 연봉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 연말까지 성과보상체계 개선안을 제출하라고 했으나 제출한 곳은 지방은행 1곳 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액연봉이 논란이 되자 최대 30%까지 연봉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사실상 금융권이 이를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대해 정밀 실태점검을 벌여 강력히 제재키로 했다.

한편,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의 평균 연봉은 2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일부 3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4대 시중은행장의 연봉 역시 성과급 등을 합치면 평균 7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감독원장의 연봉은 올해부터 7000만원 삭감됐으며, 부원장과 부원장보도 각각 5000만원, 4000만원 삭감됐다. 업무추진비도 크게 줄었다. 금감원장의 연봉은 2억6000여만원, 부원장은 2억2000여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4대금융 고액연봉 실태점검 소식에 금융권이 동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4대금융 고액연봉, 어제오늘 일이 아닌만큼 확실한 실태점검이 필요하다" 는 반응과 함께 "4대금융 고액연봉, 실적부진은 물론 부실경영에도 실적잔치를 벌였다"는 성토, "4대금융 고액연봉, 연봉 30억원 수준의 회장이 누구냐?"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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