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증시 살리기 나선 최경수

입력 2014-01-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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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7’ 선진화전략 발표…정규장 운영시간 1시간 연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증시 살리기에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의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시장유동성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정규시장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시킬 계획이다.

최경수 이사장은 9일 취임 100일 맞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조금융과 시장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Big7거래소’로 도약하기 위해 2020년까지 추진해야 할 중장기 과제를 수립한 ‘한국거래소 선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최 이사장은 이 전략을 통해 거래소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궁극적으로 지향할 미래상을 ‘창조금융과 시장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Big7거래소’로 제시했다.

그는 “이는 거래소가 창조금융을 통해 창조경제를 지원하고 창의와 도전의 자세로 정부 정책과 시장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또한 시가총액과 거래규모를 포괄해 세계 7위권의 거래소로 도약시키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구체화시킨 비전”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거래활성화를 위해 정규장 운영시간의 1시간 연장을 추진하고, 시간외 단일가거래 시간단위를 짧게 하는 방안 등 매매제도를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거래가능 시간이 늘어나면 거래량도 늘어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현재 국내 증시의 정규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3시까지 6시간인 반면, 뉴욕증권개래소의 경우 6시간30분, 유럽 주요 증권거래소들은 8시간30분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 이사장은 “시장유동성 확대와 거래시간 차이에 따른 해외투자자 불편해소 등을 위해 정규시장의 거래시간 연장을 검토하겠다”며 “현재 오후 3시10분터 30분까지 20분 동안만 운영되는 종가거래 가능시간을 오후 4시까지 1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단일가 매매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시간외 단일가거래 시간단위를 30분에서 10분 혹은 5분으로 짧게 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매매제도 개선을 통해 거래활성화를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규시장 연장 문제는 증권업계 종사자들의 근로조건과 관련되기 때문에 업계와 상당히 많은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올 연말내지는 내년에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주식 거래를 활성화를 위해 전 종목을 대상으로 단주거래도 허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 당장 이익을 내지 못하지만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게 상장 문턱을 낮추고, 코넥스 시장의 주가지수도 산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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