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새해 업무보고 2월로 연기된다

입력 2014-01-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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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2년차 부처별 업무보고가 2월로 늦춰진다.

10일 청와대와 각 부처에 따르면 매년 1월께 열리던 부처별 신년 업무보고 계획에 대한 형식과 일정 조율이 이뤄지지 목한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예년에는 이맘때면 업무보고 지침이 내려와 그에 따른 작업이 한창이었는데 올해는 아직 청와대로부터 어떠한 지침도 내려오지 않았다"며 "스케줄로 보면 2월에야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 부처 관계자는 부처에서 추진중인 프로젝트의 분석결과에 대해 "이는 2월 대통령 업무보고에 담길 것"이라고 밝혀 업무보고의 연기를 확실시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대통령 업무보고 일정이 늦어지는 이유로 박근혜 정부 1년에 대한 평가작업이 마무리되지 못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한 대통령이 연두 기자회견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제시함으로써 이를 업무보고와 어떻게 연관시킬 것인지에 대한 의견조율도 촉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집권 2년차 경제분야 국정구상과 관련,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언급하며 3대 추진 전략으로 △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는 개혁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고 △ 창조경제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경제를 만들며 △ 내수를 활성화해 내수와 수출이 균형 있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신년구상으로 국정과제에 맞춰 실행계획을 준비하던 과거와는 달리 올해 업무보고는 대통령 기자회견 내용이 포함된 가운데 형식과 내용이 상당히 바뀔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공직 일각에선 업무보고에 반영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3개년'의 의미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양상이다. 남은 임기 4년 중 3년을 대통령의 경제혁신 정책으로 보내고 마지막 1년을 성과평가를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 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공직자는 이에 대해 "3년의 경제정책 추진 뒤 남은 1년은 분명 그간 업무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벌써 고민스럽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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