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외무장관, 아베 편 들어…“야스쿠니 문제는 역사가에게 맡겨야”

입력 2014-01-1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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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 쌓으려면 과거 극복해야”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옹호하는 듯한 미묘한 발언을 해 파문이 일 전망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파비위스 장관은 9일(현지시간) 일본과 프랑스의 외교ㆍ국방장관 회담이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신사 문제는 먼저 역사가에게 맡겨야 하며 다른 국가에도 열린 형태로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호를 쌓으려면 과거를 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파비위스 장관은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전몰자에 대한 존숭의 뜻이나 국가로서의 기억이라는 미묘한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일본의 역사인식과 외교 자세가 변화하는 것은 없다”며 “일본은 평화국가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비위스 장관의 발언은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전몰자에 대한 존숭이라는 일본 극우 정치인들의 정당화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 또 아베 총리는 “종종 2차 세계대전 중 주변국을 침략했는지에 대한 판단은 역사가들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파비위스 장관이 일본의 입장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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