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지구촌 기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날"

입력 2024-07-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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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최고 기온 기록 경신될 수 있어
10만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일 수도

▲한 여성이 무더위 속 부채질을 하고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한 여성이 무더위 속 부채질을 하고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이번 달 21일이 지구촌 기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날이었다는 유럽연합(EU) 기후 감시 기구의 관측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지구의 연평균 기온이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21일이 전 세계 지표면의 평균 기온이 섭씨 17.09도(화씨 62.76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C3S가 1940년 기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기온이 높다. 이 전까지 일일 최고 기온은 지난해 7월 6일에 기록된 섭씨 17.08도였다.

카를로 부온템포 C3S 국장은 “지구의 열파가 최고점에 도달하면 서로 뭉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주 초에 21일 기록이 다시 경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6일도 나흘 연속으로 기록이 연달아 경신된 결과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 기온이 지구에서 마지막 빙하기가 시작된 10만여 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대기후를 분석하는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빙하기 동안에는 이같이 높은 기온을 보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C3S에 따르면 지난해 7월 6일 이전 지구의 일일 최고기온은 2016년 8월 13일에 기록된 섭씨 16.8도였다. 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최고 기온이 섭씨 16.8도를 넘어선 날은 57일에 달했다.

부온템포 국장은 "충격적인 것은 지난 13개월 동안 기온과 이전 기온이 보이는 차이"이라며 "우리는 실로 경험하지 못한 영역에 있다"고 지적했다. C3S는 이번 기록이 조만간 다시 깨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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