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선진화 전략 내놓은 배경은

입력 2014-01-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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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9일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기 침체에 빠진 자본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2020년에 시가총액 규모 세계 9위, 주식 거래대금 세계 5위 달성을 위한‘한국거래소 선진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선진화 방안에는 주식 거래를 활성화를 위해 시간외시장의 거래시간을 연장하고 호가 단위 세분화를 추진, 전 종목을 대상으로 단주거래도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당장 이익을 내지 못하지만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게 상장 문턱을 낮추고 코넥스시장의 주가지수도 산출할 예정이다. 상품 시장 육성과 글로벌 진출 확대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거래소가 이렇게 ‘파격적’인 선진화 방안을 내놓은 배경에는 2008년 글로벌 위기 이후 증권 파생 상품 거래가 급감해 금융 산업의 본연이 기능이 저하되고 금융투자업계가 극심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등 자본 시장 전체에 대한 위기감이 짙게 깔려 있다.

이에 최 이사장은 자본시장 체질 강화를 선도할 거래소가 수익구조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거래소는 영업을 하겠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며 “앞으로 거래소도 KB금융지주와 같은 지주 회사처럼 거래소 산업이 돼야 하며 글로벌의 관점에서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나가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각 조직마다 마케팅팀을 신설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전략을 세워 기존의 ‘공무원’ 마인드를 버리고 서비스 기업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호철 한구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선진화 계획의 키포인트는 혁신의 선도”라며 “시장이 역동성이 떨어진 것이 가장 큰 문제이므로 자본시장이 역동성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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